뉴욕 바나드 칼리지, 반이스라엘 시위 격화…폭탄 위협에 경찰 투입

바나드 칼리지 도서관 점거한 시위대, 반이스라엘 구호 외쳐rn유대인 학생들, 시위대가 하마스·헤즈볼라 관련 자료 배포했다고 주장rn뉴욕 경찰, 폭탄 위협 신고 받고 출동… 시위대 일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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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5일 밀스타인 도서관에서 이스라엘 반대 시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 X 스크린샷; 저작권법 제27a조에 따라 사용됨

 

뉴욕 바나드 칼리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면서 폭탄 위협까지 발생, 경찰이 투입되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최근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시위대는 수요일 바나드 칼리지의 밀스타인 도서관에 진입해 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치고,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며, 드럼을 치고, 대학 총장의 인형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바나드 칼리지는 컬럼비아 대학교와 제휴 관계에 있으며, 시위대에는 양 대학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위대는 확성기를 통해 “폐쇄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대부분 아랍 전통 스카프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다. 현장에 있던 유대인 학생들은 시위대가 하마스 미디어 사무실에서 발행한 전단, 헤즈볼라 테러 수괴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배포하고, 도서관 방명록에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위대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된10월 7일 공격의 주모자인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이미지가 담긴 스티커를 시위 장소 주변에 부착했다.

 

바나드 칼리지 측은 시위대의 도서관 점거와 소란 행위가 허가되지 않은 활동이며,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산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전달했다. 칼리지 측은 시위대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바나드 캠퍼스에서 퇴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뉴욕 경찰은 해당 장소에 폭탄 위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퇴거를 거부하는 사람은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폭탄 위협이 진짜라고 믿지 않는다며 퇴거를 거부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다가 체포되었다.

 

컬럼비아 대학교 측은 바나드 칼리지가 별도의 기관임을 강조하며, 이번 소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이번 시위를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모든 교육 기관에 대한 연방 정부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시위는 바나드 칼리지가 학기 초 이스라엘 교수 수업을 방해한 혐의로 학생 2명을 퇴학시킨 후 재점화되었다. 지난주 반이스라엘 시위대는 바나드 칼리지의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여 대학 직원 1명이 부상을 입고 3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한 캠퍼스 시위 단체는 지난 2일에  바나드 칼리지 학생 1명이 추가로 퇴학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주의와 관련된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건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학문적 자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대한 논의를 재점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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