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에서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 키푸르(대속죄일)에 맞춰 회당을 노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범인은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이 사살했다.
사건은 2일 오전 9시 30분경 크럼설 지역의 히턴파크 유대교 회당 앞에서 벌어졌다. 범인은 차를 몰고 회당 정문을 들이받고 내린 뒤 주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폭탄이 있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사격해 제압했다.
영국 대테러 경찰은 오늘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 밖에서 유대인2명을 살해한 테러범이 시리아계 영국인인 지하드 알샤미(35)라고 확인했다.
그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한 날인 욤키푸르(대속죄일)에 테러를 범했다. pic.twitter.com/KhWSbv86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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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회당 내부로 진입하려 했지만 문이 급히 봉쇄되면서 진입에 실패했다. 당시 수백 명의 신도들이 예배 중이었지만, 보안요원과 랍비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더 큰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
![]() ▲ 영국 멘체스터 시의 히튼 파크 히브리 회당 © 위키피디어 |
경찰은 범인이 입고 있던 조끼에서 흰색 물체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해 폭발물로 의심했지만, 이후 “사용 불가” 상태인 모조 장치로 판명됐다. 테러 직후 영국 경찰은 전국적 대테러 대응 체계인 ‘플라토(Plato)’를 발동해 현장에 특수부대를 투입했다.
⚠️ 주의: 이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에는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에서 경찰이 용의자에게 사격을 가하는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https://t.co/tKoyEPw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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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으로 53세 에이드리언 돌비와 66세 멜빈 크래비츠가 사망했으며, 4명이 흉기에 찔리거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을 35세 영국 국적 시리아계 지하드 알샤미로 확인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식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 알샤미 외에도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테러 공모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안요원과 신도들의 용기,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회당 내부 진입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