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6월 30일 가자인도주의재단이 배급소에서 가자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포하고 있다. (사진: 리처드 켐프 대령) |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은 자사 직원 12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숨진 사건에 대해 유엔이 단 한 줄의 성명도 내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니 무어 GHF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하마스가 우리 직원들을 살해했지만 유엔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하마스가 구호품을 가로채는 걸 막으려 했을 뿐인데, 유엔은 산하 기관들에 GHF와 협력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일이 논쟁이 되고, 국제기구의 민낯이 드러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년 7월 1일.
지금까지 5,400만 끼가 넘는 식사가 전달됐다.
오늘 하루에만 약 200만 끼가 제공됐다.
이처럼 수많은 미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자 인도재단(GHF)의 활동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https://t.co/d1xkn0YP2J— KRM NEWS (@KRMediaLtd) July 1, 2025
유엔의 침묵과 더불어, 170여 개 국제 NGO도 GHF의 구호 시스템을 비판하고 나섰다. 옥스팜, 국경없는의사회,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앰네스티 등은 1일 공동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굶주림과 총탄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처지”라며 “GHF 배급소 인근이나 수송 경로에서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 가자 당국은 GHF가 활동을 시작한 5월 말 이후, 이스라엘군 작전 중 민간인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독립적으로 확인된 숫자는 아니다.
2025년 6월 28일. 오늘 또 다른 가자 인도재단(GHF) 식량 배급소를 방문했다. 수천 명의 가자 주민들이 필요한 무료 식량을 받아가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약 5천만 끼의 식사가 전달됐으며, 현재는 하루 약 200만 끼가 제공되고 있다. 하마스의 거짓 주장에 속지 말아야 한다. https://t.co/Qgl8edEGa6
— KRM NEWS (@KRMediaLtd) July 1, 2025
NGO들은 “기존 유엔 주도의 구호 체계로 복귀하고, 이스라엘은 인도적·상업적 물자 반입을 즉시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GHF는 “다른 단체들의 구호품은 대부분 약탈당했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5천만 끼 이상의 식사를 배급했다”며 “비난보다는 현장에 함께해달라”고 반박했다.
![]() ▲ 2025년 6월 29일. GHF는 구호식품에 처음으로 감자를 더해서 배포했다. © 가자인도주의재단 |
더 나아가 GHF는 언론의 왜곡 보도도 문제 삼았다. GHF는 “일부 언론이 우리 배급소 주변에서 발생한 사건을 GHF 책임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UN 차량 호송대나 타 단체 근처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알자지라는 하마스 발표를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하며, 허위 사망자 수와 조작 영상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 산하 ‘영토 내 정부활동 조정국(COGAT)’도 “하마스가 민간인에게 직접 발포한 뒤,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조작해 허위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가자 주민의 증언에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이를 이스라엘군 탓으로 돌려 혼란을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자 주민이 가자 지역 행정관(CLA)과 대화하고 있다:
“하마스는 일부러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군이 쏜 것처럼 보이길 원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구호품 배급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https://t.co/xiu71QjVQn
— KRM NEWS (@KRMediaLtd) July 1, 2025
한편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30일 “GHF 배급소 주변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력 배치와 현장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울타리 및 표지판 설치, 진입로 추가 개방, 체크포인트 운영 등으로 현장을 정비했으며, 남은 구호 물자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배급소 구조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 2025년 7월 1일. 이스라엘군은 GHF 배급소 주변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표지판 설치, 진입로 추가 개방 등 배포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 영토 내 정부활동 조정국(COGAT) |
전통적으로 가자지구 구호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담당해왔으며, 전쟁 전까지 1만3천 명의 직원이 상주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UNRWA가 하마스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며 활동을 제한했고, 이후 하마스를 배제한 대안으로 GHF를 통해 직접 구호 물자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