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기지·에너지 시설 타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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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에 도착한 조지 부시 항공모함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아랍에미리트(UAE)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 중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하욤이 5일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리 3명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유력 대응 옵션은 두 가지다. 호르무즈해협을 위협하는 이란 내 발사대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 또는 푸자이라 공격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란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이다.

 

이란이 이번에 UAE 남부 항구 도시 푸자이라를 공격한 것은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종착지이자, 대규모 석유 저장 시설을 갖춘 UAE의 핵심 해상 거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참여하는 미국 선박을 공격할 경우 “지구상에서 날려버릴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력 증강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란의 군사 능력이 실질적으로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상 20~40척 규모의 소형 선박이 한꺼번에 나오는데, 이번에는 6척뿐이었고 신속히 격침했다”며 “이란 능력이 분명히 약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해상·공중 전력에 이란 해안의 공격 선박과 미사일 발사 진지에 대한 공격적 행동까지 허가해 교전 규칙을 대폭 강화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사태를 주시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의 방어·공격 준비 태세는 최고 수준으로 복구됐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은 이번 대치가 걸프 해역 내에서 ‘통제된 수준’을 유지하며 이스라엘로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UAE와 두 가지 방향에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정보 지원과 능동적 방어 지원이다. 외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UAE에 파견한 아이언돔 포대가 이번 이란의 공격 요격에도 참여했다.

 

다만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하욤에 이란에 대한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역시 미국의 명시적 요청이 없는 한 이란에 선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로서는 긴장 속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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