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확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이스라엘·미국 당국자 여러 명이 19일 밝혔다.
한 당국자는 예루살렘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은 문제는 ‘얼마나’와 ‘언제'”라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없는 한 외교적 해법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막판에” 입장을 바꾼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스라엘 측은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크게 확대하지 않는 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자제할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대이란 공습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은 예루살렘포스트에 세 가지 경우에 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준비 정황을 포착하는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작전 참여를 공식 요청하는 경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리쿠드당 헌법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며칠 안에 확전이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내 경선 실시를 지지하지만, 이례적인 안보 상황이 벌어져 선거운동 행사 진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선거일과 겹치거나 그 이전에 발생해 투표 진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