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에 이스라엘 구조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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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4일 콜롬비아 칼리시 지진 피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스라엘군 홈프론트사령부 대원들. (사진 출처: 이스라엘군 대변인실)

이스라엘군 인도주의 구조 대표단이 15일 콜롬비아 강진 피해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단은 전날 현지에 도착했다.

‘형제들의 동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대표단은 80명 규모다. 이스라엘군에서 재난 대응과 민방위를 담당하는 홈프론트사령부가 주도하고, 국방부와 외무부가 함께 참여했다.

파견은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콜롬비아 정부가 구조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미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이스라엘 등 4개국뿐이다.

대표단은 현지 구조 인력·당국과 공조해 여러 피해 지역에 투입됐으며, 그중 두 곳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내 구조하는 작업이 우선이다.

집중 투입 지역 가운데 한 곳은 큰 피해를 입은 칼리시 대학병원이다. 홈프론트사령부 소속 공병들은 이곳에서 수색·구조를 벌이는 동시에, 파손된 의료동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복구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단은 피해 지역 지도 제작과 건물 안전 진단에도 착수했다. 어느 지역부터 어떤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벌일지 계획과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상황 판단과 의사 결정을 뒷받침할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도 돕고 있다. 여러 기관이 동시에 움직이는 복잡한 구조 작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콜롬비아 당국은 지진 발생 나흘 가까이 지난 14일 오전 기준으로 약 40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확인했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 초코주로, 재해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지진과 그에 따른 2차 피해로 수백 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지금까지 4000명 이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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