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IDF)이 시리아 아부 알두후르 공군기지를 타격한 것은 튀르키예가 이곳에 레이더와 방공체계, 병력을 배치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이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에 확인했다.
아부 알두후르 기지는 튀르키예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스라엘군은 튀르키예군의 관련 장비가 언제 도착할 예정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당국자들은 기지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이곳이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가 시리아 내 한 기지에 레이더와 병력, 방공체계를 보낼 예정이라는 정보를 미국 측에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칸뉴스는 이스라엘군이 이번 타격에서 튀르키예군의 착륙을 막기 위해 활주로를 겨냥해 네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당국자는 “외교적 메시지가 통하지 않아 이스라엘이 표적 경고성 타격으로 이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22일 이스라엘군이 아부 알두후르 기지 타격에 앞서 시리아 고위 관계자들에게 이 움직임을 막기 위한 직접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나는 이스라엘군, 여러 안보 당국자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승인에 앞서 시리아 정권 최고위층에 먼저 직접 경고를 전달해 이 움직임을 막으려 시도하기로 합의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청에 대한 응답이 없자 총리와 나는 이스라엘군에 타격을 승인했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장에서 발각돼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