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모든 교역과 상업적 거래, 금융 거래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아프라 알 하멜리 아랍에미리트 외교부 전략소통국장은 최근 지역 내 긴장 고조가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한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19일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 위협을 포착했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곳에 머물며 당국의 발표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이 해상 선박을 겨냥했으나 바다에 떨어졌다고 별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자국 안보나 역내 해상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몇 주간 이란이 자국 선박을 반복적으로 공격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소속 선박 여러 척이 최근 잇따라 피습됐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는 지난 14일 밤 소속 선박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상황은 곧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5일 보고된 공격에 이어 같은 회사 선박을 겨냥한 최근 공격 중 하나다.
알 하멜리 국장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아랍에미리트가 이를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과의 경제 관계 현황을 둘러싼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지키겠다는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