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풍 전 고요"…이란 재공격 임박 시사

미국과 이스라엘, 다음 주 이란 재공격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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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국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암호 같은 메시지를 17일 게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공격을 이르면 다음 주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과 미 해군 제독이 풍랑이 이는 바다 앞에 선 모습의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미지 속에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국기를 단 선박을 포함한 여러 함정이 등장했다. 게시물 상단에는 “폭풍 전 고요였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르면 다음 주 이란에 대한 재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집중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군비 증강이 정전 발효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들이 이란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첫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버린다”며 이란이 핵 포기에 완전히 동의하는 내용이 아닌 첫 문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년 핵 모라토리엄 방안에 대해서는 기간 자체는 충분하지만 이란의 보장 수준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20년이어야 한다. 가짜 20년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미국 방송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달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은 합의를 해야 한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합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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