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터널 안 헤즈볼라 대원 40명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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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헤르 능선의 한 터널에 헤즈볼라 대원 약 40명이 은신해 있다. (사진=IDF)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리타헤르 능선 지하의 대규모 터널망 안에 있는 헤즈볼라 대원 약 40명을 포위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마코가 20일 보도했다. 알리타헤르 능선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 간 교전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혀온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시스템의 출입구를 모두 확보해 내부 대원들의 탈출을 사실상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내부에 있는 대원들의 식량과 장비가 며칠 안에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포위된 대원들이 봉쇄선을 뚫으려 시도하거나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터널 내부 대원들의 탈출 경로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알리타헤르 능선을 레바논 남부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전 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스라엘 측 판단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곳에 터널과 벙커가 1km 넘게 이어지는 대규모 지하 시설을 구축했다. 이 시설은 지휘통제소 기능과 함께 무기 저장고, 로켓 발사 시설로도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하시설을 겨냥해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다. 그러나 시설이 지하 깊숙이 건설돼 공습만으로는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상군은 추가 공습 대신 터널 진출입로를 봉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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