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 상공에 민간 드론이 침입해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스라엘 항공 전문기자 딘 피셔에 따르면 5일 화요일 오전 드론이 공항 인근 공역에 진입하자 당국은 충돌 위험을 막기 위해 즉각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멈췄다.
국제 항공안전 기준상 주요 국제공항 인근에서 드론이 포착되면, 해당 드론의 신원이 확인되고 제거되거나 공역이 안전하다고 선언될 때까지 모든 비행이 중단돼야 한다. 항공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절차상 비교적 일상적인 보안 사건으로 평가하면서, 관건은 드론을 얼마나 신속하게 식별하고 공역을 정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벤구리온공항은 최근 몇 년간 유사한 드론 침입 사고를 여러 차례 겪었으며, 그때마다 일시적인 이착륙 중단과 뒤이은 공역 정리 절차를 거쳤다. 과거 사례에서는 중단 시간이 수 분에서 최대 15분가량 이어진 뒤 정상 운항이 재개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고는 여름철 성수기로 공항 이용객이 몰린 시점에 발생해 혼잡이 가중됐다. 여기에 미국 공중급유기가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상황까지 겹치면서 공항 운항 일정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벤구리온공항 당국은 이번 공역 보안 사고를 수습 중이며, 드론의 신원이 확인되고 공역 안전이 선언되는 대로 정상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공항관리공단과 경찰은 사고 경위와 현재 운항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