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 무장해제 검증 국가, 이탈리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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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레바논이 레바논 정부군(LAF)이 진주한 지역에서 헤즈볼라 세력과 무기가 완전히 제거됐는지 누가 검증할지를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유력 후보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이 로마에서 열려 4일 시작해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담은 헤즈볼라 무장해제 시범 단계에서 레바논군이 진입한 지역이 헤즈볼라 요원과 무기로부터 자유로운지 확인할 주체를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토미 파이고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며 미국은 양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위협을 제거하고 레바논 남부 전역에 국가 권위를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안보를 구축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밝혔다.

협상 초기 이스라엘은 레바논군이 확보한 지역에 직접 진입해 헤즈볼라 세력이 완전히 철수했는지 최종 확인하는 역할을 자국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바논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스라엘·레바논·미국 당국자들은 어느 국가 혹은 국가들이 이 지역의 헤즈볼라 세력·무기 제거 여부를 검증할지로 논의 방향을 바꿨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임무를 연장하는 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다국적 평화유지군인 UNIFIL이 현장에서 최종 검증을 맡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로돌프 하이칼 레바논군 총사령관은 4일 조반니 마리아 이안누치 이탈리아 합동작전사령부 사령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레바논군은 이 자리에서 전반적 상황과 최근 동향, UNIFIL 임무 종료 이후 레바논군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예루살렘포스트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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