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벤구리온 국제공항 © KOKO / 이스라엘 하욤 |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NSC)가 유대력 새해로 시작되는 가을 절기를 앞두고 해외에서 이스라엘인과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NSC는 14일 총리실을 통해 “최근 이란과 하마스를 비롯한 여러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 및 유대인 표적을 노린 공격 시도를 계속해왔다”며 “가자 전쟁이 이어지면서 해외 반유대주의가 물리적 위협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친팔레스타인 세력의 부정적 여론전과 미디어 캠페인이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발표는 새로운 경보가 아니라 최근 전 세계 테러 활동 양상을 종합한 검토로, 국민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는 해외 체류 시 △목적지 국가의 정세와 치안을 숙지할 것 △이스라엘·유대인 상징물 노출 자제 △공공장소에서 히브리어 사용 자제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대규모 행사 참여 자제 △외딴 지역 단독 방문 자제 △현지 보안 당국 연락처 확보 △시위나 시위 현장 근처 회피 △이스라엘 군 복무 경험 언급 자제 등을 권고했다. 또한 소셜미디어에 실시간 위치 정보나 군 복무 관련 내용을 올릴 경우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위험 국가로는 이란, 이라크, 예멘,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알제리, 요르단, 이집트, 튀르키예 등을 지목했다. 특히 시나이반도는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 경보가 유지 중이며, 해안 지역은 반드시 피할 것을 강조했다.
NSC는 이란을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의 1순위 배후로 꼽았다. 이란은 지난 6월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은 뒤 보복 의지가 강화됐으며, 지난 1년간 수십 건의 이란 배후 테러 시도가 저지됐다. 이 가운데는 해외 이스라엘 공관과 전직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사례도 포함됐다.
하마스도 해외에서 유대인·이스라엘인을 겨냥한 테러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알샤바브 등 극단주의 조직의 위협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NSC는 밝혔다.
메이르 아밋 테러정보연구센터(ITIC)는 하마스 침공 2주년인 오는 10월 7일 전후에 조직적 혹은 개인적 테러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