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합의 이행 전까지 라파 국경 개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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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합의 조건을 이행하기 전까지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휴전·인질 합의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이집트와 접한 라파 국경은 당분간 폐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집트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라파 검문소가 20일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라파 검문소는 2024년 5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입한 이후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재개될 경우 이집트에 체류 중인 팔레스타인인들의 귀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총리실은 “하마스가 전사한 인질들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고, 합의된 틀을 충실히 이행할 때에만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재로 지난 10일 발효된 이번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72시간 이내에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을 인도해야 했다.

 

그러나 휴전이 시작된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난 현재, 하마스가 인도한 시신은 12구에 그치고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의 심각한 파괴로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가 실제로 더 많은 시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있다”며 “합의 불이행이 계속될 경우 라파 검문소 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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