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사망 테러 발생…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용의자 대거 체포

유대-사마리아 브루킨에서 검거…수색 중 폭탄 의심물 들고 돌진한 남성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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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색출하는 작전중이다.   © 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7일 유대-사마리아 지역 브루킨 마을에서 임신부 체엘라 게즈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다수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게즈는 사흘 전 남편과 함께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았으며,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

IDF는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조 하에 브루킨 일대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복수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군은 “용의자 중 한 명을 체포하던 중, 한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폭탄이 의심되는 가방을 들고 병력 쪽으로 돌진했다”며 “군은 즉각적인 위협에 따라 발포해 해당 인물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병력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5월 중순 예루살렘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및 온라인 선동 확산과 맞물려 유대-사마리아 지역의 보안 우려가 더욱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IDF는 최근 이 지역에서 온라인 테러 선동과 물리적 공격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정밀 수색과 예방 체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임신부 게즈의 아기는 병원 도착 직후 제왕절개로 출산됐으며, 현재 페타티크바의 슈나이더 어린이병원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이 밤새 생명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현재 아기의 상태는 여전히 중태”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이 끔찍한 테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문명과, 죽음과 파괴를 추구하는 테러리즘 간의 본질적 차이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예샤 평의회는 “우리는 이번 공격에 경악하고 있으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성명을 내고 “이러한 테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테러범이 나오는 도시와 마을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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