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이단 알렉산더, 오늘 중 석방 예정…전투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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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이단 알렉산더의 가족이 2024년 12월 뉴욕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ALON KAPLUN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자 이단 알렉산더(21)가 하마스에 의해 곧 석방될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정부가 석방 준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12일 오전 “가자 인근 레임 군기지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인질 귀환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과거에도 인질 석방 직후 신체검사와 가족 상봉, 병원 이송 전 임시 보호 장소로 활용된 바 있다.

 

하마스 측 소식통에 따르면 알렉산더 석방을 위한 안전 통로 확보를 위해 전투가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이번 석방은 인계식 없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이번 석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원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군사적 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어떤 형태의 휴전이나 테러리스트 석방에도 동의하지 않았고, 오직 알렉산더 석방을 위한 안전 통로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을 위한 제안이 전달된 상태이며,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 내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단 알렉산더는 미국 뉴저지에서 성장한 뒤 이스라엘로 이주해 골라니 여단에 자원입대했으며, 납치 당시 어머니가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었다. 가족들은 “이단의 석방을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가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석방이 모든 인질의 귀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12일 낮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알렉산더 석방 합의가 이뤄지자 일정을 변경해 이스라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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