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탈 하이미 |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하마스로부터 인질 탈 하이미(41)의 시신을 인도받았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남부 니르 이츠하크 키부츠를 방어하다 전사했으며, 시신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하마스가 인도한 관은 적십자(CICR)를 거쳐 이스라엘군(IDF)에 전달됐다. 군은 관을 국기로 덮고 군 랍비의 예식 후 텔아비브 아부 카비르 국립법의학센터로 옮겨 신원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이미의 시신이 귀환했다”며 “정부는 가족과 모든 인질 유가족의 깊은 슬픔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하마스는 합의에 따라 남은 시신을 모두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은 끝까지 싸운 사람”
하이미는 키부츠의 신속대응팀 지휘관으로, 침입한 하마스 무장세력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그의 전사 사실은 2023년 12월 정보에 따라 공식 확인됐지만, 시신은 2년 가까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아내 엘라와 네 자녀를 남겼다. 막내 로탄은 아버지가 숨진 지 7개월 뒤인 2024년 5월에 태어났다.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탈은 745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며 “자연을 사랑하고 가족을 아꼈던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남은 인질 시신 15구
이번 송환으로 하마스가 여전히 보유 중인 인질 시신은 15구로 줄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3구의 시신을 돌려받았다.
하마스는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에서 시신을 찾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지키려던 집으로 돌아왔다”
니르 이츠하크 공동체는 “탈의 귀환이 오랜 고통 속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내 엘라는 “이제야 남편이 그가 지키려던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