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일 가자에 억류됐던 태국인 인질 5명 석방… "건강 상태 양호"

이스라엘인 3명과 함께 15개월 만에 자유 되찾아

Share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따라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인질 3명과 태국인 인질 5명이 석방됐다. 태국인 인질들의 석방은 하마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질-휴전 협상과는 별개로 이루어졌다.

 

석방된 태국인 인질은 퐁삭 테나, 사티안 수완나캄, 와차라 스리아운, 반나왓 시타오, 수라삭 람나우 등 5명이다. 이들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15개월여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마리스 상기암퐁사 태국 외교장관과 통화해 석방된 인질들의 초기 건강검진 결과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석방된 태국인들은 이스라엘군 시설에서 판나바 찬드라라미야 주 이스라엘 태국 대사 등 태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헬리콥터로 리숀레찌온 인근 샤미르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병원 직원들이 태국 국기를 흔들며 맞이했다.

 

찬드라라미야 대사는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라며 인질 석방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 5명의 태국 인질 석방을 앞두고 주 이스라엘 태국 대사 찬드라라미야가 이스라엘 이차크 헤르조그 대통령과 만났다.  © 이스라엘 대통령실-요시 자미르

현재 3명의 태국인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남은 인질들도 하루빨리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석방된 인질들이 최소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방된 5명은 모두 당시 농업 노동자로 일하다 납치됐었다. 향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추가 협상을 통해 남은 인질들의 석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