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내주 아제르바이잔 방문 예정…이란 핵 협상 속 눈길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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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13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헤이다르 오굴루 알리예프를 만나고 있다.  © GPO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 주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주로 시아파 무슬림으로 구성된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이스라엘 및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2020년 아브라함 협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월 8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하고, 다음 날에는 현지 유대인 공동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식일은 수도 바쿠에서 보낼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아제르바이잔 주재 대사 조지 디크는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있어 무슬림 세계에서 선도적인 국가”라며 “번영과 발전을 지지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온건 국가들의 포럼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은 아브라함 국가 포럼을 아랍이 아닌 무슬림 국가로 확대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악화된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간 관계 속에서 양국 간 중재자 역할도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있어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는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 이란과 428마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이란 내 수천만 명의 아제르계 인구와 접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정보 수집 경로이자 석유 공급국이기도 하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 석유 수요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산 군사장비의 주요 구매국으로, 2020년 제2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아르메니아와의 분쟁에 이스라엘 무기들이 투입됐다.

2년 전, 세속주의 국가 아제르바이잔은 이란의 반발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지난달에는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 회사가 이스라엘 내 가스 탐사권을 부여받는 계약을 예루살렘에서 체결하며 에너지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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