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디 극단주의자들, 군경찰청장 자택 침입

용의자 25명 체포. 총리·참모총장·국방장관 일제히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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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레디 극단주의자들이 28일 아슈켈론에 있는 군경찰청장 유발 야민 준장의 자택 뒷마당에 침입했다. 이들은 병역 기피자 체포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이스라엘 경찰 제공)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하레디) 극단주의자들이 28일 이스라엘군 군경찰청장 자택에 침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

 

예루살렘 분파 소속 시위대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반(反)징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아슈켈론에 있는 유발 야민 준장의 자택에 침입했다. 브네이브락 인근 4번 국도도 봉쇄했다. 이스라엘군은 극단주의자들이 “가족이 집 안에 있는 상황에서” 야민 청장의 자택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야민 청장 본인은 당시 집에 없었다.

 

경찰은 시위대가 마당에 무단 침입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인근 생활 질서도 교란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25명을 체포했다.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성명을 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경찰청장에 대한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도 규탄 성명을 냈다. 카츠 장관은 극단주의자들을 “법의 최대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폭력 범죄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카츠 장관은 “야민 준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IDF 지휘관과 병사들에 대한 위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군과 그 가족에 대한 위해는 위험한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관련자 처벌을 위해 모든 법 집행 당국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예시바 학생 병역 기피자 체포에 항의한 전국적 반징집 시위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앞서 정부에 하레디 병역 기피자들의 복지 혜택을 차단하라고 명령했다. 실제 형사 절차도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대법원은 경찰의 기피자 미체포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를 “법을 알면서도 집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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