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헤즈볼라의 새 안보 패러다임 강요 허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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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연설하는 네타냐후 총리 (기자청)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 저녁 사전 녹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안보 패러다임을 적들이 좌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완전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동시에, 나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존중과 감사를 담아 같은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함께 북부에 안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이날 오후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이 계속될 경우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를 계속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란의 위협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란이 레바논과의 연계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날 안보내각 회의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발을 발사할 때마다 다히예 내 건물 20~30채를 타격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히예는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이 집중된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으로, IDF는 전날 이곳을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를 미사일 공격 개시의 빌미로 삼았다.

 

스모트리히 장관 제안의 논리는 베이루트를 대규모로 타격함으로써 이란의 레바논 연계 전략에 대한 계산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다히예 내 건물 1000~2000채를 파괴할 경우 레바논 내에서 수년간 지속될 안보 강화 효과와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성명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중단하면 미사일 공격을 멈출 것”이라는 조건부 종료 의사를 밝힌 직후 나온 것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요구를 일축하고 독자적 대응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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