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인도주의재단, 지역사회 직접 배급 개시

가자 지역사회·NGO 주도 분배 체계rn하루 120만 끼 제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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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중부 주민들이 9일 GHF가 직접 지역사회에 전달한 식량 상자를 받아가고 있다.  ©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가자 지역사회에 식량을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구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HF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단체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방해 없이, 안전하게 식량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지도자가 GHF에 직접 연락하거나 해당 지역 NGO를 통해 요청하면, GHF가 지도자를 검증하고 지역 수요를 파악한 뒤 식량 상자를 지정된 장소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후 지도자가 식량을 수령해 지역 주민에게 배분하며, GHF는 사전 등록된 명단을 토대로 실제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됐는지를 확인한다.

 

GHF는 이날 ‘알 아말’이라는 현지 NGO와 협력해 가자지구 중부 주민에게 식량 상자 이천 개 이상을 전달하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존 애크리 GHF 임시 대표는 “가자지구는 위험하고 복잡한 환경이지만,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실질적인 식량 지원을 해내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에 고무됐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기존 방식을 고수할 수 없다”며 “큰 도전에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현장의 절박한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틀을 깨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GHF는 앞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지역사회 및 현지 NGO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GHF는 가자지구 내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하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보내 문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수 있지만, 가능한 많은 주민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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