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고 있다. © 아비 오하욘 / GPO(이스라엘 기자청) |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백악관이 배포한 일정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전 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뒤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만남의 핵심 의제는 가자전 종식과 전후 통치 체계 수립, 그리고 이스라엘인 인질 48명의 석방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아랍 및 이슬람 주요국의 초기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논의 중이며 하마스는 “제안조차 받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미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약 두 시간 면담을 갖고 평화안 조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인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했다. 현지 매체들은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하며, 네타냐후가 회담에서 평화안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마스의 거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유대와 사마리아(서안지구) 정착촌 지도자들과 만나 이스라엘 주권 적용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안지구의 합병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네타냐후는 정착촌 지도자들에게 “복잡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오바마 시절에는 벽돌 한 장도 놓지 말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마리아 지역 평의회 의장 요시 다간은 네타냐후와의 면담 직후 “총리가 우리의 의견을 경청했지만 합병 일정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