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레바논 황색선 너머 더 깊숙이 진입

헤즈볼라 드론 대응 작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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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 골라니여단 병사들이 레바논 리타니강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5월 12일 공개. (사진 제공: 이스라엘군 대변인실)    

 

이스라엘군(IDF)이 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대응해 4월 17일 휴전의 황색선(Yellow Line)을 넘어 레바논 더 깊은 곳까지 진입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6일 IDF가 황색선 너머 레바논 내부로 더 깊이 침투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IDF는 구체적인 진입 거리를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진입이 일시적 성격이고 추가 영토 확보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그러나 IDF가 처음 레바논에 진입했을 당시 목표는 수 킬로미터에 불과했으나, 초기 진입만으로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공격을 막지 못하자 리타니강 방향으로 더 깊숙이 밀고 들어간 전례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도 IDF가 얼마나 깊이 들어갈지는 현재 전략이 헤즈볼라의 북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분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밤 IDF가 새로 점령한 일부 지역을 확보해 레바논 남부 내 더 넓은 완충지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복수의 IDF 관리들은 황색선 너머 기존 진지와 가까운 특정 지점을 확보하면 드론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 7여단장 샤울 이스라엘리 대령은 지난 4월 29일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4월 17일 휴전으로 인해 헤즈볼라의 장거리 공격을 줄이기 위한 중·북부 레바논 타격이 제한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헤즈볼라가 자신의 병력에 대한 공중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인근의 더 북쪽에 위치한 전략적 거점을 활용하고 있으나 휴전으로 해당 지역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드론 발사 거점을 더 북쪽으로 이동시킬 경우 30킬로미터 사거리를 가진 드론 공격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IDF가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10킬로미터 지점에서 12킬로미터 지점으로 밀어내는 것이 드론 공격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IDF 내부에서도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IDF 공군은 26일 전날 밤 레바논 남부뿐 아니라 국경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베카 계곡까지 헤즈볼라 테러 인프라 10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에서만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 지휘 센터, 감시 초소 90여 곳 이상이 공격을 받았다. 같은 날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IDF 병력과 이스라엘 북부를 향한 드론 공격을 계속했다.

 

이번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휴전에 곧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이란 휴전이 성사될 경우 IDF와 헤즈볼라 사이에도 보다 완전한 휴전이 강제될 가능성이 높다. 4월 17일 휴전 발효 이후 IDF는 황색선 너머 작전을 자제해 왔으나, 휴전 전 점령한 레바논 남부 지역 내에서는 헤즈볼라 자산 파괴와 전투원 제거 권한이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헤즈볼라는 이 입장을 거부하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IDF 활동이 드론·로켓 공격을 계속할 권리를 부여한다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헤즈볼라 드론 공격으로 IDF 사상자가 늘고 이스라엘 북부 마을 피해가 증가하자 안보 내각에 베이루트 재타격 허가를 요구했으나, IDF는 베이루트 타격을 대체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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