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레바논 보포트 능선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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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5일 레바논 남부에서 복무 중인 병사들과 만나는 장면 (사진=IDF 대변인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5일 레바논 남부 보포트 능선에서 병사들과 만나 헤즈볼라를 “탈진 상태”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성과를 강조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여러 군 지휘관들과 함께 현장을 시찰하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통제에서 보포트 지역을 빼앗은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포트 일대가 “테러 기반시설로 포화된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헤즈볼라 터널에도 직접 들어가 작전 상황을 점검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병사들에게 “여러분이 확보한 군사적 성과가 헤즈볼라를 약화시켰다”며 “헤즈볼라는 지금 이란 후원자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자금 지원과 지시를 받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은 수십 년에 걸쳐 이 일대 지하 곳곳에 터널을 구축해 이스라엘 북부 지역 사회를 위협해왔다”며 “이제 우리 병사들이 이 핵심 지형의 지상과 지하 터널망 모두에 대한 작전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미국이 중재한 레바논 휴전 합의에 따른 레바논 측 의무 사항도 언급했다. 그는 레바논이 “헤즈볼라 테러리스트와 테러 기반시설을 해당 지역에서 제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영토에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단호하게 작전을 지속할 것이며, 휴전이 위반될 경우 즉각 공세 작전으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레바논과의 합의가 “우리 병사들의 용기와 북부사령부가 이끈 작전”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타니강 도하 작전과 헤즈볼라 대응 활동에서 이스라엘군 제36사단을 특별히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같은 날 레바논 요세프 아운 대통령은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를 옹호했다고 레바논 매체 알자디드가 보도했다. 아운 대통령은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해법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어떤 합의든, 우리를 전쟁에서 벗어나게 해줄 어떤 해법이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레바논 합의는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위한 단계별 이행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철수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