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 기간 중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 대표들과 잇달아 만났다고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동에서 “시오니스트 적과 미국은 지도자를 암살하면 저항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지만 순교자의 피는 오히려 그들의 패배를 가져왔다”고 말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사망 약 4개월 만에 테헤란과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에서 열렸다. 장례는 9일까지 이어지며 시신은 마슈하드 이맘 레자 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가 된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번에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관계자와 장례 준비 관계자를 인용해 모즈타바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해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례 현장에는 수십만 명의 조문객이 모였으며 일부는 붉은 깃발을 들고 하메네이를 암살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