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향한 전 세계 압박 증가할 때마다…하마스 입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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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하마스의 반복적인 협상 번복으로 인해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질 협상 타결이 가자 전쟁을 종식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하마스가 합의를 반복적으로 거부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증가할 때마다 하마스가 협상에서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하마스가 헤즈볼라와 이란의 개입을 통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어 협상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 허용에 있어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때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7월의 휴전-인질 협상 실패가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며, 하마스가 합의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대부분 이스라엘에 집중되고 하마스에는 거의 없다는 점이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하마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인질을 석방하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11차례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 등 지역 국가들을 수십 차례 방문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대표해 인질 및 휴전 협상에 힘써왔다.

 

현재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251명의 인질 중 96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으며, 이중 최소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이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105명의 민간인 인질이 석방되었고, 그 이전에 4명이 석방되었다. 8명의 인질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출되었으며, 38명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이중 3명은 탈출을 시도하다 군에 의해 오인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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