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대(對) 헤즈볼라 전략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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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관계자는 3일 IDF의 정책에 있어 “오늘날의 지도 원칙은 10월 6일 이전의 상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0월 6일 이전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2024년 11월 27일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영토 내 5개 전략적 거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시간 제한 없이” 이들 거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강경 입장은 1년간의 전쟁으로 헤즈볼라가 크게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IDF는 북부 전선 전쟁 막바지에 헤즈볼라의 시설과 무기를 대규모로 파괴했으며, 고위 및 중간급 지휘부를 표적으로 삼아 4,000명 이상의 헤즈볼라 요원을 제거했다. 또한 레바논 전역에 걸친 헤즈볼라의 자금 시스템과 거점을 공격해 시아파 테러 조직의 회복을 어렵게 만들었다.

 

헤즈볼라의 무기 밀수 시도와 이스라엘의 대응 

그러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헤즈볼라는 무기 밀수 및 재무장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IDF는 이를 휴전 협정의 명백한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정밀 표적 타격을 통해 헤즈볼라 핵심 인사들을 제거하고 있다.

 

IDF는 2월 26일 헤즈볼라 ‘4400부대’ 소속 마흐란 알리 나세르 알딘을 제거했다. 군에 따르면, 4400부대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로부터 레바논 영토로 무기를 밀반입하여 헤즈볼라의 무기 비축량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4400부대가 설립 이후 시리아-레바논 국경을 따라 수많은 밀수 경로를 구축했다”며 “알딘이 이러한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7일에는 헤즈볼라의 무기 밀매 핵심 인물인 모하메드 마흐디 알리 샤힌을 제거했다. IDF에 따르면 샤힌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합의가 발효된 이후에도 시리아-레바논 국경에서 무기 구매를 위한 테러 거래를 조정해 왔다”고 한다.

 

IDF는 샤힌이 헤즈볼라의 ‘지리부대’ 소속으로, 이 부대가 베카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힌의 역할은 헤즈볼라를 위한 무기 구매 거래를 성사시키고, 무기 선적물의 도착을 중재하며, 이를 여러 헤즈볼라 부대에 분배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작전으로 IDF는 3월 4일 두로에서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해군 책임자 하이다르 하솀을 제거했다. IDF는 하솀이 맡은 역할의 일환으로 해상을 통해 헤즈볼라에 무기를 밀반입하는 작전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행 중인 휴전 기간에도 이스라엘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해상 공격을 계획했다고 IDF는 덧붙였다.

 

 

IDF는 “헤즈볼라의 무장을 돕는 이러한 활동이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에 명백한 위협이 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분석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야아코브 아미드로르 예비역 소장은 이러한 변화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부 상황이 전쟁 초기와 완전히 달라졌으며,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미드로르 전 보좌관은 또한 지난해 12월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로 인해 헤즈볼라가 이란에서 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육로를 잃게 되어 전략적 위치가 크게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

이스라엘은 미국 주도의 위원회를 통해 휴전 협정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있으며, 임박한 위협에 대응할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 레바논 정부도 이란 자금이 헤즈볼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헤즈볼라의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의 대(對) 헤즈볼라 전략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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