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사마리아 유대인 정착민 폭력 사건, 90%가 허위 보고

이스라엘 시민단체 "다수가 동예루살렘 사건이거나 평화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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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7일 이스라엘군이 유대-사마리아에서의 대테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IDF)

 

이스라엘 시민단체 ‘레가빔 운동(Regavim Movement)’이 9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유엔이 보고한 유대-사마리아 지역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 사건 중 약 90%가 조작됐거나 실제 폭력과 무관한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8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 2023년 4월까지 문서화한 6,285건의 이스라엘 정착민 폭력 사건을 분석했다. 이 중 다수는 유대-사마리아 지역이 아닌 예루살렘 동부에서 발생했거나, 단순한 성지 방문이나 인프라 작업, 하이킹 등 평화적인 활동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인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된 사건은 7년 반 동안 833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일부는 팔레스타인 및 외국 시민단체의 도발로 인한 사건들이 포함돼 있었다.

 

레가빔 측은 “많은 사건에서 이른바 ‘정착민 폭력’이라기보다 오히려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테러 공격이었으며, 테러 대응 과정에서 테러 용의자가 부상하거나 사살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착민 폭력(settler violence)’이라는 용어가 국제기구와 언론, 활동가들에 의해 “이스라엘의 존재를 팔레스타인 테러와 동일시하려는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르 도이치 레가빔 사무총장은 “수년간 우리는 ‘심각한 현상’으로서의 정착민 폭력에 대해 들어왔지만, 그 실체를 입증하는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전 세계가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작년 한 해 동안 예루살렘과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는 수천 건의 팔레스타인인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응급의료기관 ‘하찰라 유대-사마리아’에 따르면, 같은 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은 6,343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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