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유엔, 하마스와 연계…가자 구호 통제권 독점해 와"

미, 가자인도주의재단에 3천만 달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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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고위 리더로 밝혀진 파티 샤리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교사노조 위원장 (사진: X @UNWatch)

미국 국무부가 가자지구에 5천만 끼 식사를 제공한 가자인도주의재단(GHF)에 3천만 달러(약 41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이 GHF 활동을 공식 부정하며 “자체 구호 노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은 오히려 GHF를 대안 파트너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GHF와 협력해 현장 배급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최대한 많은 식사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소규모 자금을 지원했지만, 성과가 입증되고 운영이 안전하면 추가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외 원조 체계 개편과 맞물려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낭비와 비리’를 이유로 국제개발처(USAID)를 폐지했다. USAID의 역할은 2일부로 국무부에 흡수됐다. 앞으로 해외 원조는 국무부가 전담한다.

 

당국자는 유엔에 대한 불신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유엔은 지금껏 경쟁자가 없었지만, 하마스와 협력했고, 일부 직원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주도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GHF를 지원하지 않으면 선택지는 두 가지”라며 “아예 구호를 하지 않거나, 하마스와 연계된 유엔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엔은 자체 구호 거점도 지키지 못하고, 수십 년간 가자 주민을 제대로 돕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배급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GHF는 그런 폭력에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관련 질문은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이나 현지 관계자에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살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거나,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GHF는 미국 정부 자금을 직접 지원받는 만큼, 향후 재정 보고와 운영 세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자는 “GHF는 현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하마스에 자금이 흘러가지 않으면서 대규모 식사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안 태세는 미국과 협력 중이며, GHF는 그 점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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