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커비 미 대사 "가자인도주의재단 배급소 16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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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7일 폭스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화면 캡쳐)

 

미국이 후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가자지구 내 식량 배급소를 현재의 4곳에서 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7일 밝혔다.

 

허커비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음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배급소를 16곳으로 늘리고,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HF가 “이미 1억 600만 끼가 넘는 식사를 제공했다”며 재단의 성과를 강조했다.

 

허커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하마스가 아닌, 굶주린 민간인에게 직접 식량이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GHF를 세운 것”이라며 “해당 구조는 이스라엘군의 협력 아래 운영되지만 통제는 받지 않는 독립된 미국 기반 기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GHF의 성과에 대해 “약탈자나 테러조직이 아닌, 실제로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이 전달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원하던 정확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최근 악시오스 보도와도 맞물린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자지구 구호의 실질적 관리 주체가 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IDF의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GHF는 유엔과 일부 비정부기구(NGO)로부터 반복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유엔은 가자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HF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증거가 부족하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쟁 기간 내내 하마스가 유엔 기구를 통해 유입된 구호품을 탈취하는 영상 자료를 공개해 왔지만, 유엔은 하마스의 개입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의 구호사업 확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점령 계획과 어떤 방식으로 맞물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이날 중 점령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여부에 대해 “결정은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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