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하마스가 19일 오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기습해 병사 2명이 전사하자, 이스라엘군(IDF)은 즉각 가자 전역을 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 라파에서 벌어진 휴전 이후 첫 치명적 공격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라파 동남부 살라흐 알딘 도로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세력이 지하터널에서 나와 대전차 로켓(RPG)과 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야니브 쿨라 소령(26)**과 **이타이 야베츠 하사관(21)**이 전사하고,
다른 병사 3명이 부상했다.
![]() ▲ 2025년 10월 19일 가자 남부 라파에서 발생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전사한 야니브 쿨라 소령(왼쪽)과 이타이 야베츠 하사관. (이스라엘군 제공) |
이스라엘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 통제구역 내 ‘옐로 라인(Yellow Line)’ 뒤편에서 터널을 통해 접근해 기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 네타냐후 “강력 대응” 지시…
사건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등과 긴급 협의회를 열고 “하마스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라파, 칸유니스, 부레이지 난민캠프 등 가자 전역에 수십 차례의 공습과 포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기고, 지휘소, 지하터널 등 주요 테러 인프라를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과정에서 길이 6km에 달하는 하마스 지하터널을 120발의 정밀 폭탄으로 완전 파괴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군 “휴전 재시행…위반 시 즉각 대응”
수 시간에 걸친 보복 공습 이후, 이스라엘군은 19일 밤, “정치권의 지시에 따라 주요 타격을 완료했으며, 휴전 합의의 재시행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명백한 위반 행위에 대한 합법적 대응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휴전 합의가 깨질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918번째 전사자…이스라엘 사회 다시 슬픔에 잠겨
네타냐후 총리는 “야니브와 이타이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웠다”며
“그들의 희생과 용기는 이스라엘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지금까지 918명의 이스라엘군이 전사했으며, 이 중 470명은 가자지구 지상작전 이후 희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