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력 증강에도 이스라엘 ‘차분’

항공모함 2개 전단 집결rn작년 12일 전쟁 경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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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 전통 시장, 마하네 예후다 모습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력을 중동에 집결시키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하다. 긴장감은 존재하지만 공황이나 대규모 대비 행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벤구리온 공항은 평소처럼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사재기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군사 행동 시점을 둘러싼 대화가 이어지지만 일상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항공모함 2개 전단과 구축함, 잠수함, 50대 이상의 전투기, 패트리엇과 사드 요격체계를 중동에 배치했다.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는 지중해로 이동해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합류할 예정이다. 군사적 압박 수위는 분명히 높아진 상황이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핵 협상은 결론 없이 종료됐다. 이란은 2주 내 추가 제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이스라엘군은 최고 수준의 방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공격을 받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공공 지침에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장 아모스 야들린이 “이번 주말 해외여행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언급하면서 긴장이 다소 높아졌지만, 대규모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사회가 침착함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지난해 6월 12일간 이어진 이란과의 직접 충돌 경험이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 핵·군사 시설을 타격했고,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응했다. 방공망이 가동됐고, 전쟁은 단기간에 종료됐다. 이후 일상은 빠르게 회복됐다.

 

군 관계자들은 애로우-2와 애로우-3 요격체계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방공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군의 준비 태세와 경보 체계를 신뢰하는 분위기다.

 

현재 변수는 군사 행동이 실제로 이뤄질지, 그리고 언제 단행될지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란은 핵 능력 자체를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중해에는 미군 전력이 집결해 있고,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확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을 유지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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