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1 해병 원정부대 소속 미 해병대원들이 USS 트리폴리함(LHA 7) 함상에서 UH-1Y 베놈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CENTCOM) © 이용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상공에서 미군 헬기를 격추했다며 보복을 천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우리 위대한 군으로부터 방금 이란이 어젯밤 호르무즈해협 상공을 초계 비행하던 고도로 정교한 아파치(Apache) 헬기 1대를 격추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탑승한 조종사 2명은 모두 안전하며 부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번 공격에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보복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을 복원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해 파장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복원 당시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 타결 직전에 있다며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규모 보복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간 서명 임박을 주장해 온 미·이란 합의 협상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의사를 공개적으로 예고한 것 자체가 협상의 완전한 붕괴를 막으려는 의도가 담긴 신호라고 분석했다. 보복 공언을 통해 이란에 경고를 보내면서도 외교적 출구를 열어두려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