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라리자니 전면 배치

이란 권력구도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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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국정을 위임받은 알리 라리자니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핵심 국정 운영 권한을 알리 라리자니에게 대폭 위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의 핵 협상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내부 권력 구조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관측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외교·안보 현안을 포함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라리자니의 역할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라리자니가 사실상 정국 운영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라리자니는 과거 의회 의장과 국가안보 관련 요직을 지낸 체제 핵심 인사다. 실용적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이슬람 공화국의 기본 노선을 유지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하메네이의 건강 문제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란 당국은 권력 이양이나 지도력 공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핵 협상과 대외 압박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권력 중심의 이동이 향후 대미 전략과 중동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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