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이란 핵 문제는 화해 불가능한 갈등"

에어포스 원서 폭스뉴스 인터뷰…중국엔 대이란 압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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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포스3에 탑승하는 루비오 마르코 미 국무장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핵 야망은 미국과 근본적으로 화해할 수 없는 문제라고 규정하며, 중국이 유엔(UN)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는 데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4일 에어포스 원에서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니티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란은 화해 불가능한 양자 갈등의 사례”라며 “이란의 성직자 정권은 핵무기를 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세계는 그것이 절대로 불가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기본적으로 외교 정책은 각국이 자국 이익에 따라 행동할 때 가장 잘 작동하며,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서 협력과 동맹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란의 핵 문제는 이러한 이해 조율이 불가능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의 이 인터뷰 영상 33초 분량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했으며, 이는 이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루비오 장관은 또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미중 관계에 분명히 해롭다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며 이번 주 유엔 안보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란 행동을 규탄하는 결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자국 선박이 페르시아만에 묶이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화물을 실은 선박이 주말에 피격되는 사건도 있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만큼, 이란이 현재 페르시아만에서 벌이는 행동에서 물러서도록 중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통항 제한을 규탄하는 미국 주도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대해 “균형을 잃고 일방적”이라며 긴장 완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백악관은 회담 후 중국이 이란의 핵 보유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유지 필요성에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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