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안 거부 속 군사 대비 강화…카르그섬 요새화

“미군 상륙 대비 지뢰·방공망 구축”…충돌 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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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그섬 이미지 (사진: 존슨 우주 센터)    

 

이란이 미국의 협상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핵심 에너지 거점인 카르그섬 방어를 강화하며 군사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페르시아만 카르그섬에 병력과 방공망을 증강하고 상륙 저지를 위한 지뢰와 함정을 설치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

 

카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전략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미 이달 중순 이후 카르그섬 내 군사 시설을 중심으로 타격을 이어왔다. 다만 석유 인프라는 공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부에서는 지상군 투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상륙 작전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어깨 발사형 지대공 미사일(MANPADS)과 기뢰 등을 배치해 상륙을 저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의회 의장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외국 세력이 이란 영토를 점령하려 할 경우 관련 국가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걸프 국가들도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미군의 지상 작전이 자국까지 보복 공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으로는 해상 봉쇄가 거론된다. 카르그섬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군사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군사적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상전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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