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백악관) |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짜리 양해각서(MOU) 초안에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MOU 초안을 아직 승인하지 않은 것이 트럼프 대통령도 합의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진행 중인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제안된 MOU는 60일간 유효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최종 합의를 향한 협상을 개시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실질적으로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 및 협상팀 사이에는 양해가 이뤄진 상태지만, 이란 최고 지도부는 아직 휴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식통도 트럼프 대통령과 하메네이의 승인이 아직 보류 중임을 예루살렘포스트에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국영 매체 타스님은 MOU 문안이 최종 확정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MOU에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 공약이 포함됐다. MOU는 또 60일 협상 기간의 최우선 과제로 이란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를 명시했다. 당국자들은 합의 조건이 26일 화요일에 대부분 타결됐으나, 양국 대표단이 서명 전 고위 지도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승인을 확보하고 합의 서명 준비를 마쳤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내용을 보고받은 뒤 수일간의 검토 시간을 요청했다.
호르무즈해협 관련 조건도 구체적으로 규정됐다. 당국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제안된 MOU 아래 호르무즈해협의 통과 및 운항은 “무제한”으로 허용되며 통행료 부과나 방해 행위는 금지된다. 이란은 또 30일 이내에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하며, 상업 운항이 회복됨에 따라 미국의 해협 봉쇄도 해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