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원하지만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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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는 도널드 트럼프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매리에타 유세에서 “이란은 지금 강하게 얻어맞고 있어 협상을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할 때마다 조건을 바꾸려 든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하고 있으며, 그들이 그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해온 일을 우리에게는 절대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지난 넉달간 시위대 5만2000명 이상을 살해했다. 시위하던 사람들이 죽어나갔는데도 아무도 이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국제 해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부터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미사일, 로켓, 드론 또는 그 어떤 장비나 무기로든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향해 발포할 때마다, 미국은 테헤란 수도 인근이나 그 안에 있는 시설을 포함해 교량이나 발전소 하나를 폭파해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오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에 대한 11일 연속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에서 이란군 작전지휘소, 해상전력, 항공기 격납고, 드론 저장시설, 군수 병참 인프라 등을 표적으로 삼아 호르무즈 해협 상업 선박에 대한 이란의 위협 능력을 한층 더 저하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3개월간 이란은 역내 및 국제 무역에 필수적인 국제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0척 이상을 공격했다”며 “이런 부당한 공격은 수백명의 무고한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고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상선 통항이 계속 가능한 상태”라며 “5월 초 이후 미국 중부사령부 병력은 상선 약 900척과 원유 약 4억5000만 배럴의 통항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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