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시위 지원 언급…군사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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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이란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자유를 바라보고 있으며, 미국은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는 이란 사태가 악화될 경우를 대비한 대응 방안이 예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The Wall Street Journal은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실행에 옮길 경우를 가정한 군사 옵션이 검토됐으며, 이 가운데 이란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중 타격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논의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 논의가 통상적인 비상계획 수립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현재 미군이 공격 준비에 착수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부 내부에서도 실제 군사 행동에 나설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란 정권이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 내 시위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응 수위를 둘러싼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물가 급등과 경제난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위는 점차 정치적 요구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며 외부 개입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을 위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외국인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군은 국가 핵심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단호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히며, 이스라엘과 이른바 테러 조직의 음모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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