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레바논 철군 시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IDF는 17일 레바논 남부 전략적 위치 5곳에 군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일로 예정된 휴전 및 철군 시한을 넘긴 조치다.
당초 1월 26일이었던 철수 기한은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2월 18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부가 협정 조건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추가 연장을 요구했고, 결국 전략 거점 5곳에 대한 주둔 연장을 결정했다.
IDF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이북으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해당 거점들에 장기 주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의 전략 거점 5곳의 위치는 이스라엘 슐로미 맞은편 라부네 언덕, 자리트 맞은편 자발 블라트 언덕, 아비빔과 말키아 맞은편 언덕, 마르갈리옷 맞은편 언덕, 메툴라 맞은편 언덕이다.
![]() ▲ 이스라엘군이 철군 시한 종료 이후에도 주둔할 것이라고 밝힌 레바논 남부 전략 거점 5곳의 위치 © KRM NEWS |
IDF는 해당 거점들이 레바논 주거 지역에 위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레바논 국경 마을과 도시에서는 18일 오전 10시까지 모든 병력이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국 국경 방어도 강화했다. 모든 국경 지역사회 앞에 새로운 초소를 설치하는 등 감시 능력을 개선하는 한편, 전쟁 이전보다 3배 많은 병력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국경 마을 주민들이 귀환하면서 헤즈볼라 지지자들의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IDF는 폭도들이 이스라엘 국경과 새로 설치된 군 초소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헤즈볼라는 IDF의 레바논 주둔 연장 이유를 수용할 수 없다며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투 재개를 재개하겠다며 위협하지는 않고 있다. IDF가 전략 거점 5곳을 제외한 레바논 남부 마을들에서 철수한 후에도 휴전이 지속된다면, 3월 2일부터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 수만 명이 귀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 10월 헤즈볼라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민간인 46명과 이스라엘군 80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