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1일 미군의 대이란 작전 결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최근 20~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해군 항공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내셔널뉴스가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장병들에게 “우리 자체 정보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기본적으로 지난 20~30년 중 어느 때보다 핵폭탄 개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방위산업 기반을 무력화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하며 “이란이 군사력이나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해도 미국에 위협을 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군의 성과가 트럼프 행정부에 유리한 외교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 덕분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거나 이웃 국가를 위협하거나 테러를 지원하려 한다면 우리에게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협상 비판론자들을 향해서도 밴스 부통령은 직접 반박했다. 그는 “협상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목표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폭탄을 더 투하하자고 촉구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분명히 밝힐 것이며 그것이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상업 선박 공격에 대한 미국의 최근 대응도 언급했다. 그는 “며칠 전 우리가 이란에 폭탄을 투하한 것은 이란이 상업 선박에 공격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압박을 가한 결과 지난 3일간 상업 운항이 자유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이란이 휴전 조건을 위반하자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내 이란 표적을 두 차례 공습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이란이 계속 휴전을 위반할 경우 “군사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은 자국 협상단이 이번 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하지만 양국 간 직접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이란 관리들과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도하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