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도 드론 탐지 신형 레이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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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의 신형 시스템 POINT@AIR 이미지. (사진=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11일 저고도로 비행하는 드론을 탐지하는 신형 레이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이날 전한 내용이다. ‘POINT@AIR’라는 이름의 이 레이더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전시회에서 선보인다.

POINT@AIR는 지상에서 높이 띄운 위치에서 작동한다. 장거리 레이더 탐지와 지속 감시 능력을 소형이면서 이동성이 높은 에어로스탯 플랫폼에 담았다. 높은 위치 덕분에 가시선이 지형과 지상 장애물 너머까지 뻗는다. 저고도 위협을 더 일찍 탐지할 수 있고 임무 요건 변화에 맞춰 감시 범위도 조정할 수 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레이더가 대드론 방어에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신문은 헤즈볼라가 2026년 분쟁에서 이스라엘군(IDF)의 취약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POINT@AIR는 MMR 레이더 등 기존 레이더를 대체하지 않는다. MMR 레이더 등은 주로 장거리 탐지에 초점을 맞춘다. POINT@AIR는 드론처럼 위협이 진화하는 일부 특정 영역에서 기존 레이더를 보완한다.

이 레이더는 지속 운용과 신속한 재배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영구 기반시설 없이 운용할 수 있으며 공중·해상·지상 표적 여러 개를 탐지하고 추적한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적의 위협이 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진 점을 주요 쟁점의 하나로 꼽았다.

POINT@AIR는 여러 임무를 동시에 지원한다. 작전 요구에 따라 표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휘통제체계와 연동해 통합 작전 상황도 구성에 기여한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를 인공지능(AI)과 센서 전체 네트워크의 통합이 계속 확대되는 흐름의 신호라고 전했다.

POINT@AIR는 검증된 ELM-2083 레이더 계열을 기반으로 한다.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기술을 탑재했다. 방위각과 고각에서 전자식으로 탐색하고 기계식 회전을 결합해 360도 범위를 확보한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가이 바르레프 IAI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장 공간을 보는 것은 모든 효과적인 방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야가 지속적이고 포괄적일수록 군은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하고 위협을 예상하며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르레프 사장은 IAI가 상황 인식의 경계를 넓히는 차세대 역량을 갈수록 더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 높은 가시성과 유연성, 대응 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드로르 바르 엘타시스템스(ELTA Systems) CEO 겸 IAI 부사장은 “POINT@AIR는 지속 감시를 제공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레이더 기능을 더 작고 이동성이 높으며 임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고공 플랫폼에 담았다”고 밝혔다. 바르 CEO는 “단순히 기존 솔루션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며 “에어로스탯 기반 레이더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ESA 기술과 장거리 탐지, 360도 감시 범위를 소형 구성에 결합해 고정 기반시설이 현실적이지 않은 곳에서도 운용자가 지속적인 상황 인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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