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탄약 자급 위해 방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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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바람 이스라엘 국방부 사무총장(예비역 소장)이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한 모습이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 국방부가 6일 자국 방위산업 스타트업과 주요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을 소집해 탄약 자급과 수출 확대를 뼈대로 하는 국가 방위산업 전략을 논의했다. 아미르 바람 이스라엘 국방부 사무총장(예비역 소장)이 이날 회동을 주재했다.

회동에서 국방부는 올해 이스라엘 방산 스타트업들의 수주액이 약 3억 3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로 늘어난 규모다.

바람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방위산업의 장기 목표로 탄약 자급, 기술적 우위 강화, 방위 당국과의 협력 심화를 꼽았다. 그는 “핵심 부품에서 탄약 자급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공급망에 작전 능력을 의존하게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우리가 매일 내리는 결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스타트업 여러분이 바로 그 해법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다니엘 골드 이스라엘 국방연구개발국장(예비역 준장), 니르 와인골드 예산국장 겸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경제자문(준장), 라헬리 헨 부사무총장 겸 기획국장, 제에브 란다우 부사무총장 겸 방위조달국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엑스텐드, 스펙트럴엑스, 스피어유에이브이, 인택트, 드림, 오토피아, 스카나, 에어리스, 에시테크, OZ, 켈라, 시프터스AI, 넥스트딤, 스마트슈터, 온다스, 클래시크, 헤븐드론스 등 20여곳이다.

바람 사무총장은 탄약 자급이 소규모 스타트업과 대형 방산업체가 함께 협력해야만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이끄는 건강한 경쟁을 원하며, 동시에 작고 민첩한 역량이 크고 검증된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원한다”며 “이는 업계 모든 참여자가 우리의 윤리강령에 따라 존중해야 할 균형”이라고 말했다.

바람 사무총장은 국방부가 창업가, 벤처투자자, 정부 지원금, 장기 계약,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 방산업계 전 부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방위산업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그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그는 “방위 기술은 이스라엘 인재가 전장에서 거듭 입증해온 실전 검증 역량에 기반한 이스라엘의 독보적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하이파에서 열린 방위산업 관련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의 호주 시장 진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행사는 하이파 지역 기술 창업 생태계 지원 투자펀드 하이센터벤처스와 뉴질랜드-이스라엘혁신허브가 공동 주최했다.

일라나 아베르킨 하이센터벤처스 방위기술 부문장은 “이스라엘 방산 스타트업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시장은 막대한 예산과 시급한 혁신 수요를 함께 갖췄으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조달시장의 ‘죽음의 계곡’을 우회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오르 하누카 하이센터벤처스 대표, 조시 브라운 뉴질랜드-이스라엘혁신허브 설립자 겸 총괄이사, 아베르킨 부문장, 데디 하지자 넥스테나 설립자 겸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아베르킨 부문장은 “뉴질랜드와 호주는 이미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고가 플랫폼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자동화 등 스마트하고 신속하며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통합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질랜드나 호주에서의 성공적인 시범사업이 영국·캐나다·미국 등 방위 당국이 서로 긴밀히 연계된 국가들에서 더 깊은 역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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