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이 3일 레바논인 억류자 4~5명을 석방한다고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이 예루살렘포스트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레바논 정부에 대한 유화 제스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석방 대상자는 최근 몇 달 새 체포됐으며, 헤즈볼라와 연계되지 않은 민간인으로 교전 과정에서 억류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교전 중 붙잡은 레바논인 5명을 레바논 정부와의 협상에 따라 석방했다.
헤즈볼라 계열 레바논 매체 알아크바르는 1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민간인 포로 맞교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아크바르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측은 레바논 내 유대인 묘지에 묻힌 유해를 이스라엘로 옮기는 방안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은 이스라엘이 억류 중인 레바논인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특히 헤즈볼라 연계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이스라엘군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구금한 민간인들을 다루는 대목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아크바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시돈의 유대인 묘지에 상당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은 로마에서 양측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최근 논의 분위기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에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