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국방장관 “참모총장 해임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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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 (사진=X@yoram19661004)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과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26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중장)의 해임설을 전면 부인했다. 크네세트(의회) 총선을 하루 앞두고 이란 문제를 둘러싼 정치 지도부와 군 수뇌부의 갈등설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총선은 27일 치러진다.

카츠 장관은 “이날 저녁 보도된 자미르 참모총장 해임 의도 보도는 완전한 날조이자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유포된 일련의 안보 관련 주장이 리쿠드당의 선거 승산을 해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카츠 장관은 자신이 자미르 총장의 임명을 직접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역사적 성과를 내며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실도 이날 짧은 입장문을 내고 총리와 참모총장의 관계를 다룬 보도를 부인했다. 총리실은 이 보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직접 반박했다. 그는 이스라엘 TV 12채널과 13채널을 “선거 전날 공포를 조장하는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참모총장을 해임할 의도가 없으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며,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가 국가들과 평화 합의에 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Yashar)당 대표도 26일 이 문제에 입장을 냈다.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인 아이젠코트 대표는 자미르 총장이 법이 정한 시점에 직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과 차기 정부 구성 이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내일 이스라엘 국민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스라엘의 안보와 군 장병을 희생시키는 일이 결코 없는 총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어진 보도에 따른 것이다. 12채널 뉴스는 25일 저녁 네타냐후 총리와 자미르 총장이 이란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둘러싼 이례적 긴장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국방 당국자들은 군사적 결정이 오로지 전문적 근거에 따라 내려진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은 26일 입장을 내고 군이 전 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군의 작전 활동과 판단 기준이 오로지 안보·전문성·국익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다르게 묘사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츠 장관은 이란 문제를 둘러싼 정치 지도부와 군의 이견설도 부인했다. 그는 총리와 국방장관, 이스라엘군 사이의 조율이 완벽하다고 밝혔다. 총선 전에 이란을 공격할 계획은 없었다고도 말했다. 다만 이란이 공격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들 발언은 투표소 문이 열리기 하루 전에 나왔다. 정치 지도부와 군 수뇌부의 관계는 선거를 앞두고 공개 논쟁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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