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럇 쉬모나 지역의 놀이터 © 위키미디어 컴먼즈 |
이스라엘 북부 기럇 쉬모나 지역의 학교들이 지난 일요일 1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해당 지역은 헤즈볼라와의 전쟁으로 인해 오랜 기간 대피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도시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이스라엘 교육부는 학교를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하며 학생들의 등교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개학 결정은 지역 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과 지역 지도자들은 정부의 결정이 너무 성급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기럇 쉬모나의 시장 아비차이 스턴은 교육부가 충분한 준비 없이 학교 개학을 강행했다고 비판하며, 교육부 장관 요아브 키쉬와의 협의 부족을 문제 삼았다. 그는 개학식에도 불참하며 정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학교 복귀 준비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 교실과 학교 시설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다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걱정을 표시했다. 특히 전쟁을 직접 경험한 아이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치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 협회는 이스라엘 대법원에 개학 연기 청원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법원의 공식적인 응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반면, 교육부는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요아브 키쉬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교육은 최우선 과제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보안 조치가 강화되었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