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21명은 생존 확실…3명은 생사 의심”

트럼프 “살아있는 인질은 21명뿐” 발언

Share

▲ 하마스에 억류되어 있는 생존 추정 인질 24명: 윗줄 왼쪽부터: 엘카나 보봇, 마탄 앙그레스트, 에단 알렉산더, 아비나탄 오르, 요셉-하임 오하나, 알론 오헬.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에비아타르 다비드, 가이 길보아-달랄, 비핀 조시, 롬 브라슬라브스키, 지브 버만, 갈리 버만. 세 번째 줄 왼쪽부터: 옴리 미란, 에이탄 모르, 세게브 칼폰, 님로드 코헨, 막심 허킨, 에이탄 혼. 아랫줄 왼쪽부터: 마탄 장가우커, 바르 쿠페르슈타인, 다비드 쿠니오, 아리엘 쿠니오, 타미르 님로디, 핀타 나타퐁.   © 인질 가족 포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24명 중 21명은 살아있음이 확실하지만, 나머지 3명의 생존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라 네타냐후 여사의 발언 이후 나온 공식 입장으로, 현재까지 이스라엘 정부가 밝힌 ‘생존 인질 24명’ 추정치와의 불일치를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X(구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메시지에서 “21명은 살아있다는 것이 확실하며, 이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생존 여부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생존 인질 수가 21명에 불과하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발언했고, 이는 사라 네타냐후 여사가 며칠 전 언급한 내용과도 일치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인질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들은 즉각 정부의 최신 정보를 요구했다.

 

인질 가족 포럼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한 생존 인질 수는 24명”이라며 “만약 새 정보가 있다면 즉시 우리에게 공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소식통은 공영방송사 칸(Kan)에 “3명의 생존 여부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하아레츠 이스라엘 신문시는 8일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군(IDF)이 준비 중인 새로운 가자지구 지상작전 관련 문건에서 인질 송환을 ‘최하위 목표’로 명시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7일 지휘관들에게 전달됐으며, 인질 구출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목표로 기술되어 있었다.

 

이는 IDF가 그동안 대중에게 강조해왔던 ‘인질 구출이 최우선 목표’라는 입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앞서 에피 데프린 준장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6일 “인질 구출이 군의 최우선 과제이며, 하마스 격퇴는 그 다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고위 군 관계자도 지난주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다.

 

IDF는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