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전쟁 당시 아제르바이잔에 특수부대 파견

"모사드 요원 포함 수십 명…이란 국경에서 60㎞ 거리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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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사드 정보기관 마크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스라엘군이 ‘포효하는 사자 작전’ 수행 중 아제르바이잔에 특수부대와 정보 부대를 파견해 이란 인근에서 전방 거점을 운용했다고 미국 매체 CNN이 5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북서부 국경과 맞닿은 아제르바이잔 남부 지역에서 활동했다. 이스라엘군과 이란 도시 타브리즈 간 최단 거리는 약 60㎞로, 타브리즈는 해당 작전 중 이스라엘 공군의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파견 병력은 수십 명 규모로, 이스라엘 특수부대원과 ‘엘리트 헬기 전투·구조 부대'(669 수색구조부대로 추정), 그리고 모사드 요원 등이 포함됐다고 소식통 1명이 전했다. 다른 소식통 2명은 해당 부대가 정보 수집과 드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 병력이 초기에는 이란 영토 내 비상상황 발생 시 구출을 위한 대기팀으로 파견됐으나, 이후 군사·정보 수집 임무로 역할이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아제르바이잔 외에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소말릴란드 등 여러 국가에 이스라엘의 비밀 군사 기지가 있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 거점은 이란의 남부·서부·북부 외곽에 걸쳐 이스라엘군의 작전 범위를 수백 마일 이상 연장했으며, 이를 통해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영토를 보유한 이란 내 종심 깊은 작전 수행이 수월해졌다.

 

해당 보도에 대해 주미(駐美)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대변인은 “제3국에 대한 작전에 아제르바이잔 영토가 사용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스라엘 총리실과 이스라엘군(IDF)에도 논평을 요청했다.

 

한편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4월 20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신베트(이스라엘 보안국), IDF는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관리와 시설을 노린 이란의 국제 테러 네트워크를 적발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 측이 아제르바이잔으로 폭발물 드론을 밀반입하고 잠재적 공격 대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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