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재공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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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F F-35기 (사진=IDF)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폭격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미국 외교관들이 이런 군사 압박을 앞세워 이란에 핵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NYT는 이라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중 훈련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다. NYT는 두 사람이 테헤란의 핵·에너지 시설 타격 목표를 확정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으로 계획을 논의한 관계자들은 이란이 보복 대상을 해저 인터넷 케이블로 넓힐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NYT에 따르면 작전 기획자들은 3일간의 집중 공습이 이란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공습은 세계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미국의 요격미사일 재고를 고갈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전 시도에 거듭 제동을 걸어 왔다. 이달 초에는 임박했던 공격 작전을 갑자기 취소했다. NYT는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군을 최고 경계 태세에 두고 공동 공습을 코앞에 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다나 스트로울 전 미 국방부 관리는 “이번 전쟁의 현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의 재래식 군사작전과 현재의 강력한 경제 제재,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을 의미 있는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울은 이어 어느 지도자도 “점점 불안정해지고 분쟁이 잦아지는 지역에서 추가 전쟁이 이 전략적 딜레마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계자는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계획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이스라엘 하욤은 트럼프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급등을 피하려고 정유시설을 타격 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신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같은 핵시설에 초점을 맞췄다.

이스라엘 하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에 2만2000파운드(약 1만kg)짜리 GBU-43/B 폭탄,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를 투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화강암을 뚫지 못하고 속도가 느린 투하 항공기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정권 전복 시도를 우려하는 힘이 약한 신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강경파 사령관들의 뜻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페이만 살레히 이란 분석가는 곡괭이산이 공격받으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타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살레히는 “이번 전쟁으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석유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임을 알게 됐다. 미국 국민에게 타격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흐디 모하마디 이란 자문역은 짧은 군사작전을 ‘환상’이라고 불렀다. 그는 시간표는 테헤란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디는 글을 올려 “우리의 공격은 더 맹렬하고 창의적이며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단호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강력한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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